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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라이징 리더스' 중견기업 300곳에 4조원 지원
산업부·우리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올해 38곳 4300억원 지원
1%포인트 금리우대…수출·기술개발·경영혁신 등 지원해 성장 촉진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라이징 리더스' 기업으로 선정된 중견기업 300곳에 총 4조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제공키로 했다. 올해엔 1기 ‘라이징 리더스’로 선정된 중견기업 38곳에 우선적으로 4000억원대 우대 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이같이 우대 금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라이징 리더스' 1기 기업으로 선정된 중견기업 38곳에는 수출 확대와 신산업 개발 등에 필요한 총 4300억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주도형 ▷신기술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 중 수출주도형이 25개로 가장 많은 비중(65.8%)을 차지했다. 이어 ESG 대응 관련 기업이 7개, 신기술 개발 관련 기업이 4개, 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이 2개를 차지했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이 공동 추진하는 '라이징 리더스 300'은 해외 진출, 신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DX) 등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가진 중견기업을 선정해 우대 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0억원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1.0%포인트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회사채 발행 등 우리은행의 금융지원과 함께 코트라(KOTRA, 수출 부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기술개발), 한국중견기업연합회(ESG), 한국산업지능화협회(DX) 등 전문기관의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모두 300개사에 총 4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는 수출의 17%,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라며 "정부도 투자 및 고용 촉진을 위한 킬러 규제의 과감한 개선과 함께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 조성 등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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