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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손 맞잡고 지역자활센터 도시락 사업에 플라스틱 없앤다
환경부·복지부·포스코, 다회용기 도입 협약 체결
[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포스코와 함께 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이 제공하는 돌봄도시락을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업무협약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근무하는 자활근로 사업단에서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시 사용하는 용기를 일회용기에서 다회용기로 대체하게 된다.

다회용 도시락으로 전환은 서울시 돌봄에스오에스(SOS) 식사 서비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개의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을 다회용기로 대체한다. 아울러 도시락 제공 및 세척 자활사업단에 약 150개 이상의 취약계층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원하며, 보건복지부는 다회용기 활용 자활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그동안 사내에서 추진해오던 일명 ‘용기 있는 도시락’이라 불리는 다회용기 도시락 사업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회용기 도시락의 제조 및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다회용기 표준 도시락은 식판 형태의 스테인리스로 제작됐으며 별도의 받침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 보온 가방에 담아 배송한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포스트(Post)-플라스틱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협업의 본보기”라며 “규제가 아닌 아이디어로 순환경제 기반의 따뜻한 정책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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