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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바다 매력 몸소 보여주겠다” 풍덩…‘엄지척’ 이 남성 정체는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이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FNN]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前) 총리의 아들이 최근 후쿠시마 해안에서 이뤄진 해양 스포츠 교실을 찾아 주목 받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은 지난 3일 후쿠시마 미나미소마시 해안에서 열린 어린이 서핑교실에 방문했다.

일본 매체 FNN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염수 때문에 국내외에서 일부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도 하고 있다"며 "내가 후쿠시마 바다의 매력을 몸소 보여드리겠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 또한 어린이들에게 후쿠시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FNN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초·중학생 50여명이 함께 했다.

[기시다 후미오 X]

중국의 경우 일본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금지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일본 정부 관리들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을 먹으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0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오구라 마사노부 저출생담당상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광어와 문어회,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점심식사 장면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시다 총리는 "산리쿠조반(三陸常磐·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동북지방)의 것을 먹어서 응원"이라며 "산리쿠조반의 해산물은 매력 넘치는 것 뿐이다. 우리도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X]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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