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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수거한 해양국립공원 해양쓰레기 2158t "평년의 3배"
제주도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난 1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안에 폐스티로폼 어구 등 해양쓰레기가 밀려와 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국내 해양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평년보다 급증해 2000t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전국 4개 해상국립공원에서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총 6008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708t, 2019년 620t, 2020년 680t, 2021년 780t이었다가 지난해 2158t으로 급증했다. 이전 4년(2018∼2021년) 평균(697t)의 309.6% 규모다.

올해 1∼7월 해상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천62t였다.

해상국립공원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2027t으로 가장 많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94t), 태안해안국립공원(1315t), 변산반도국립공원(672t) 순이었다.

임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해양환경 오염, 해양생물의 서식지 위협 등 다양한 피해를 유발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립공원 중 일부 해안·도서 지역은 접근이 쉽지 않아 쓰레기 수거가 어려운 만큼 관계기관과 협업해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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