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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독일·프랑스 혁신 참관단’ 파견…유럽 진출 전략 모색한다
참관단, IFA 방문…미래 기술 트렌드 시찰
ICT 강소기업 5개사와 별도 전시관 구성도
‘KITA 독일·프랑스 혁신 참관단’이 국제가전박람회(IFA)의 삼성 부스를 방문해 최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독일 베를린 및 프랑스 파리로 ‘KITA 독일·프랑스 혁신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참관단은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를 단장으로 중견 제조기업, 스타트업 11개사 대표로 구성했다. 유럽의 글로벌 혁신 현장 방문을 통해 무역 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과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이들은 먼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3대 IT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를 방문해 해외 유수 기업의 미래 기술 트렌드와 혁신 비전을 시찰했다. 올해 IFA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과 유망 중소‧스타트업 등 14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관단과 별개로 무역협회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강소기업 5개사와 별도의 무역협회 통합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 기업의 기술 협력을 위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과 피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관단은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MA)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넷 제로 달성 노력을 살피고, 향후 제조‧수출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설치된 한국무역협회 통합관에서 국내 기술 강소 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최근 EU 5개국이 사용 제한을 검토 중인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대체하기 위한 세라믹 코팅, 실리콘, 탄소강 등 친환경 소재의 높은 수요도 확인했다.

참관단은 전시회 이후 KIC 유럽 황종운 센터장을 초청해 유럽의 혁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조빛나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장은 “EU 규제방식이 단순 제품 차원을 넘어 생산·유통·폐기 등 제품 전주기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기업의 책임 범위가 판매 이후 단계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도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는 “무역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와 유럽 경제 협력 네트워크(EEN) 등 주요국과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 매칭, 정보 제공 설명회 개최 등 제조 기반 기술 강소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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