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유해진·김희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달짝지근해: 7510'이 대작들 틈에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극장가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19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달짝지근해'는 전날 2만6천여 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최근 개봉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타겟', 엄태화 감독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뒤를 이었다.
'달짝지근해'는 한국 여름 대작 영화 4편이 개봉한 이후 '오펜하이머'와 같은 날 극장에 걸렸다. 정우성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액션 영화 '보호자'도 동시에 개봉했다.
쟁쟁한 경쟁작이 많았던 만큼 '달짝지근해'의 흥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타겟'이 개봉한 지난달 30일 전까지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이한 감독이 연출한 '달짝지근해'는 순진한 제과 회사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미혼모인 일영(김희선)과 첫사랑에 빠지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주연 배우의 이색적인 조합과 따뜻한 스토리, 코믹한 대사, 화려한 카메오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