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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금융사·핀테크 협력 확대”
핀테크에 8년간 1조 지원
업무 위·수탁 제도 개선도 추진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며 “핀테크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현지 정보, 해외진출 거점 지원과 해외투자자 연결 및 해외 인력 풀 공유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강화도 지원한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와 인적·물적자원의 공유, 해외 공동진출 등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업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업무 위·수탁 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핀테크 기업들이 신기술을 토대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도 합리화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활용지원, 합성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데이터결합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망분리 관련 규제의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도 함께 진행된다. 향후 4년간 유망한 핀테크에 집중 투자될 ‘핀테크 혁신펀드’의 2차 조성을 위한 협력이 골자다. 금융회사-빅테크-핀테크 기업 간 협업수요 발굴 및 성공모델 창출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 핀테크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핀테크 혁신펀드’ 2차 조성에 따라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5000억원에 더해 향후 4년간 5000억원이 추가 조성돼 8년간 1조원 규모의 연속적 투자지원이 이뤄진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오는 9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서정은 기자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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