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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코스피 2400~2650선…은행·자동차·철강 개선 기대"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올 9월 예상 코스피 밴드를 2400~2650포인트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꼽으면서 내달 증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시중금리가 고점을 찍기 전까지 상대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은행, 자동차, 철강 등 업종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9월은 금리가 오르고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는 구간"이라며 "다음달은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국 실질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데다 코스피 상장사의 이익 체력도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내년 반도체 및 유틸리티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등 시점 자체는 늦어질 수 있어 지수 상단을 낮추는 요소가 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지수 상단은 다시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베타전략을 추구해볼 수 있다"고 했다.

저PER주를 눈여겨보는 대안도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질금리 상승 구간에서 저PER는 상대수익률 개선 역할을 수행한다"며 관련 업종에는 은행, 자동차, 보험, 기계철강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내년 성장으로 눈 돌린다면 조선, 화학, IT하드웨어, IT가전에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향 수출주가 시장을 이끄는 흐름도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향 수출주 중심 이익 주도력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경기 요소도 우호적이었지만 경쟁력 자체가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2차전지, 반도체는 미국향 종목군 중 성장률 측면에서 앞서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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