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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과 키스하던 중 “귀 너무 아파”…고막 파열된 中남성 무슨 일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격렬한 키스를 하다가 고막이 파열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한 커플이 저장성의 관광 명소 서호 옆에서 약 10분간 입맞춤을 하던 중 남성의 고막이 파열됐다.

남성은 입맞춤을 하는 동안 왼쪽 귀에서 거품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듣고, 이에 따른 통증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지만, 통증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남성의 귀 상태를 본 의사는 그의 고막에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했다. 의사는 "너무 열정적인 입맞춤은 귀 내부 기압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다"며 "상대의 거친 숨이 고막을 뚫리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의 구강과 내이는 평상시에는 양측 모두 기압에서 균형을 잡고 있지만, 입맞춤이 너무 격렬하면 양측 고막의 압력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의사는 "드물기는 하지만 키스를 하다가 고막이 뚫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고막의 손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항생제 투여 등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천공의 정도가 심각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의사는 이 남성에 대해 "최소 2개월의 회복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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