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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예산] 해수부, 3.0% 늘린 6.6조…日오염수 대응 예산 0.2조 증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6조6233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산·어촌 부문에 올해보다 5.7% 늘어난 3조114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 7319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2080억원 늘어난 것이며,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던 2021년보다는 2배 이상 확대됐다.

해수부는 연근해 방사능 오염수 유입감시를 위한 조사 정점을 52개에서 165개로 확대하겠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정기조사 정점이 60개소, 긴급조사 정점이 105개소다. 또 산지위판장, 양식장 등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4만3000건까지 늘린다. 수매·비축 및 상생할인 지원 예산에 4556억원을 편성했으며 어업인 경영안정지원 예산도 2233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해운·항만 부문 예산은 올해보다 6.6% 늘어난 2조90억원, 해양환경 부문 예산은 6.4% 증가한 3285억원이다.

연구개발 사업이 많은 물류 등 기타 부문 예산은 9.9% 줄어든 9629억원, 과학기술연구 지원 부문은 6.6% 줄어든 2082억원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출형 블루푸드 육성을 위해 스마트양식에 330억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151억원을 투입한다. 해조류 활용 대체육 개발 사업은 새롭게 추진되며 34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내륙지역 저온유통(콜드체인) 구축 사업에 신규로 10억원을 배정했으며, 수산물 해외시장 수출지원 사업에 기존보다 늘어난 50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와 연계한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예산을 962억원으로 늘려 지속 추진하고, 유휴·불법 양식장 관리 강화(3억원), 양식장 임대(4억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수산공익직불제와 어업인 보험지원 사업 예산은 각각 1062억원, 1923억원까지 늘린다. 여성어업인 특화 검진대상도 기존 1500명에서 1만6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해수부는 거점항만 경쟁력 제고 사업에 1조2632억원을 편성, 항만시설을 확충한다. 어업활동 편의 증진·안전어항 구축사업 예산은 3300억원으로 늘렸다.

해양치유센터 확대, 인천해양박물관 개관 등 지역 맞춤형 관광 및 문화 기반시설 투자도 1409억원으로 늘려 지속한다.

연안선박현대화펀드 조성액을 누적 2190억원으로 늘리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데 3363억원을 투입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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