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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부터 노래방 기기까지…편의점, ‘추석 이색선물’ 잇달아 출시
모델들이 세븐일레븐 추석 선물세트를 들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편의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수입차, 순금, 여행상품, 노래방 기기 등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CU·이마트24·GS25(가나다순), 편의점 4사는 추석을 앞두고 이색 선물들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여행사 노랑풍선과 함께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할인코드를 1000원에 구매해 노랑풍선 사이트에 접속하면 세븐일레븐 단독 특가에 3% 추가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영상=이건욱 PD]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수입차, 순금 등 상품도 준비했다.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카비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리스·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99.99% 순도의 골드바 2종(1·10돈)과 순금열쇠(시세가)도 판매한다.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와 구찌, 입생로랑 등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그 밖에 위스키 선물세트와 인기 RMR(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을 비롯, 실속 가성비 선물세트, 스마트기기,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모델들이 CU 추석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CU도 총 510여 종의 추석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우선 명절 선물로 주류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글렌그란트 60년’,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들을 준비했다.

또 지난해 추석 디지털 가전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1배 증가한 것을 반영해 60여 종의 가전 상품도 준비했다.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인피니트 냉장고 등을 마련했다.

CU는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 10만원 이하의 선물 구성을 20종가량 늘렸다. 1000개 한정으로 ‘농협 한우 가성비 상품’을 판매하고, 배 품평회 대상을 받은 ‘아침농원 배 기쁨 세트’도 선보인다.

서울 성동구의 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들이 ‘2023 이마트24 추석 선물 특선’ 카탈로그 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도 총 372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고품질 정육세트를 선물하려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설로인의 ‘숙성한우 선물세트’ 등을 마련했고, ‘웻 에이징 한우 세트’ 7종도 준비했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에 맞춰 ‘서울카스테라 종합선물세트’, ‘김규흔 전통한과 선물세트’ 등 각양각색의 전통 먹거리 상품도 선보인다.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까사미아 우스터 리클라이너’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노래방 기기 전문업체 TJ(태진)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을 판매하고,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등 각종 생활가전 상품을 준비했다. 그 밖에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와 카시트, 이발기를 비롯해 캠핑용품 렌털 서비스도 마련했다.

모델이 GS25가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 골드바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도 총 800여 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체리슈머(최대 효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있는 선물 세트 구성과 사전 파격 행사를 강화했다. 1만~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상품을 구성해 선택의 폭의 넓혔다.

최고급 상품을 추구하는 특수 수요에 맞춰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한정판 하이엔드 상품도 선보였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 ‘우월한우 No.9 명품불갈비세트’, 순도 99.9% 골드바 등이 있다.

황금연휴 기간 ‘늦캉스’, ‘효도여행’을 준비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과 체류 기간에 따라 1주일~1개월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살기’ 상품 등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으로 구매가 나뉘는 양극화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업체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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