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 첫 할랄 피자 나왔다…‘동남아 인구 40% 육박’ 무슬림 겨냥
고피자, 업계 최초 할랄 인증 획득
왼쪽부터 고피자의 캘빈 시아 싱가포르법인장과 임재원 대표 [고피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고피자는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공장이 인도네시아 울라마 협회(MUI)로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할랄 식품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국내 피자 브랜드가 할랄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피자는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 도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허용된 동물 도살 방식을 거치고, 무슬림이 섭취할 수 없는 금지 식품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고피자의 주요 진출국인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에만 2억명이 넘는 무슬림이 있다”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할랄 식품 중요도가 높은 국가에 할랄 피자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슬림은 동남아시아 인구의 40%에 육박한다.

캘빈 시아 고피자 싱가포르 법인장은 “할랄 브랜드로 전환 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비롯해 이슬람교인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매출이 15%에서 25%까지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