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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베트남 풍력타워 공장건설 1500억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사진)가 국내 풍력발전의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무역보험공사는 씨에스윈드가 추진하는 베트남 풍력발전 타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1000만달러(한화 1500억원가량)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항구 지역인 바리아 붕따우에 최대 직경 10m의 초대형 해상 풍력발전 타워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이다. 씨에스윈드는 이 사업을 통해 스페인 풍력발전 기업 SGRE와 체결된 공급 계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금융 지원이 해상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역량을 키우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최근 5년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16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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