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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딱 4마리…니카라과 동물원서 ‘하얀 퓨마’ 태어나
태어난 지 4주 된 알비노 퓨마의 모습. [AFP]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몸이 새하얀 퓨마가 태어나 화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카라과 중부 도시 후이갈파에 위치한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한 달 전 3마리의 새끼 퓨마가 태어났다.

2마리는 여느 퓨마처럼 갈색털에 점박이 무늬가 있지만 1마리는 온몸이 하얀 상태로 태어났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하얀 몸에 분홍색 코만 눈에 띈다.

이 하얀 퓨마는 선천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몸이 하얀 희귀종 '알비노 퓨마'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확인된 하얀 퓨마는 이번에 니카라과에서 태어난 백퓨마를 포함해 전 세계에 단 4마리 뿐이다.

태어난 지 4주 된 알비노 퓨마의 모습. [로이터]

동물원 측 수의사는 "새끼 퓨마들을 가능한 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알비노 퓨마는 건강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수의사조차 아직 이들 새끼 퓨마와 접촉하지 못해 성별은 알 수 없는 상태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갓 출산한 어미는 외부 자극과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칫 새끼를 공격할 우려가 있어서 수의사는 물론 모든 사람들의 접촉을 막고 있다고 한다.

동물원은 퓨마가 생후 3개월에 접어들면 일반 대중에게도 퓨마의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태어난 지 4주 된 알비노 퓨마의 모습. [로이터]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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