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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인기에 소음 심각” 푸바오 관람, 9월부터 5분으로 제한
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특식을 먹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관람 시간이 오는 9월부터 무제한에서 5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 올라온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강 사육사는 “반가운 소식인지 아쉬운 소식인지 잘 모르겠는데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지금까지 멀리서 오셨다가 못 보신 분들이 계시거나 아니면 우리 바오들이 있는 곳에 소음이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관람시간을 제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강 사육사는 “이제는 시간을 정해서 여러분에게 우리 바오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드리려고 한다. 그래서 9월1일부터는 판다월드 관람시간이 5분으로 제한된다. 좀 아쉽더라도 우리 바오들을 위한 거니까 여러분이 많이 이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판다들의 인기에 관람객이 늘자 에버랜드 측은 앞선 영상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람객에게 매너를 당부하는 내용을 삽입해왔다. 또 사육사들은 푸바오가 좋아하는 자리 근처에 ‘쉿!’이라고 쓰인 나무 안내판을 달기도 했으나 결국 공식적으로 관람 방식을 변경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팬 카페인 주토피아에도 판다월드 관람 방식 변경 안내에 관한 공지가 게재됐다.

공지에 따르면 판다월드 구간별 시간과 인원이 제한될 예정으로 추가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재입장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용 방법은 ‘스마트 줄서기’, ‘현장 줄서기’ 등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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