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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알’ 제작진 “한쪽 편 들지 않았다. 추가취재 통해 후속방송하겠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 지난 19일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균형감을 잃었다는 반응이 나오자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그알’ 제작진은 24일 오후 ‘1365회 방송과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지난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습니다”라면서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알’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그알’ 제작진이 입장을 밝히자, “사과문인지 자기 합리화인지 잘 모르겠다” “방송에 문제가 있으면 인정하고 정정 보도를 해야지” 등 충분하지 못했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방송을 내보낸 후 이 정도의 큰 파장이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구체적으로 입장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라는 표현도 신중을 기해 써야 하며, 꼭 필요했다면 왜 의도와 달리 전해졌는지를 자체 분석해 알려줘야 한다.

설명을 잘못해 의도와 달리 전해졌는지, 설명을 잘했는데도 시청자들이 무지해 의도와 달리 전해졌는지를 자체적으로 조사해야 하고, 선수금을 멤버들이 갚는다는 게 팩트적으로 맞는 것인지 등등, 필요하다면 정정도 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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