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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
25~26일 유엔환경계획(UNEP),에코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공동 주최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 공식 의제
수목원서 다양한 생태 탐사 프로그램 진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우리나라 최초로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생물다양성 포럼이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에코맘코리아와 지난 6월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8월 25~26일 1박 2일간 포럼을 연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생물다양성’으로 130여 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멘토가 참가해 생물다양성 손실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액션플랜을 발표한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한국 행사(천리포 수목원) 알림 일러스트

천리포수목원은 숲, 해양과 갯벌 등 생태보전 구역을 갖춰 다양한 생태 탐사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포럼 참가자는 천리포수목원 숲, 갯벌에서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을 탐사하고, 낭새섬 해변플로깅 체험 프로그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숲 속 음악회’, 밤 하늘 별과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문가 멘토링에선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장이 숲을, 제종길 도시와자연연구소장이 해양과 갯벌을 맡아 주제강연을 진행하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생태 탐사 프로그램에서는 이재형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이 별을, 이후승 한국한국연구원 연구위원이 새를, 강희혁·장진주 천리포수목원 직원이 각각 식물과 곤충 전문가로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럼 2일차에서는 IUCN 아시아대표 딘도(Dr, Dinda)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기조연설 및 액션플랜 발표 시간에는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박영우 전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김기용 글로벌비젼네트워크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청소년 참가자 김지영(안현초 5학년/경기 광명) 학생은 “이번 포럼에서 생물다양성을 잘 보전하고 지구를 아프지 않게 보살피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천리포 수목원 최근 모습. 가을의 전령 팜파스 그라스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이중 위기(Twin Crisis)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 생물다양성 보전을 실현할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많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맞서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환경부, 산림청, 한국환경연구원, 신한은행,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하나금융그룹, KC그린홀딩스, 파파존스, 금호석유화학, 글로벌비전네트워크,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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