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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프티피프티 ‘그것이 알고싶다’ 폐지 국회청원까지 등장…후폭풍 계속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조명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측에 치우친 방송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그것이알고싶다 폐지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SBS는 걸그룹한테 갚아야 하는 빚이 있는 것처럼 수차례 표현해 마치 소속사는 포주, 걸그룹은 화류계 XXX 빚을 포주에게 빌린 것처럼 만들어 소속사한테 갈취 당하는 피해자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걸그룹을 발굴·육성·홍보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책임지는 것이고 어트랙션의 경우 이 돈이 80억원이었다"며 "걸그룹이 데뷔에 성공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매출에서 그간 비용을 제외한 후 이익을 소속사와 걸그룹이 나누는데, 아무래도 초기에는 매출 대부분이 그간 비용을 갚는데 쓰이므로 걸그룹 입장에선 매출이 발생한다고 곧바로 자식들의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빚처럼 느껴질 수는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하거나 피프티 피프티 4명의 원하는 대로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그간 발생한 비용은 어트랙트의 빚"이라며 "걸그룹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그간 비용에 대한 책임이 없는 것이다. 이 부분이 피프티 피프티 4명이 전속계약을 깨려는 핵심 이유인데 SBS는 이 부분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피프티 피프티 4명에게 영원히 따라다니는 빚이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다룬 방송 직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연예게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2일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에 시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매연은 "해당 방송 제작진은 사건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 주장,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연제협은 "명확한 근거 없는 불특정인의 주관적 생각과 다수의 익명 보도는 대중문화산업 및 방송에 대해 이해가 없는 제작진의 일방적 시선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21일 기준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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