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봄고등학교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졸업생 김연경 선수님이 한봄고학생들을 위해 음료수를 선물해주셨어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봄고등학교 학생들은 "바쁜 와중에도 모교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는 김연경 선수님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김연경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수 두 박스 사진과 학생들이 음료수를 잔뜩 들고 찍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김연경은 평소에도 기부 및 후학 양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막내 정지윤은 과거 한 방송에서 "초등학교 재학 시절 배구부 활동을 하며 김연경 장학금을 받았다"라며, 자신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박정아 선수 역시 고등학생 때 김연경 장학금을 받았다고 전하며, "나중에 얘기를 듣고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연경은 지난 2월 튀르키예에 강진 사태가 발생한 당시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에 열린 '2023 자랑스런 한국인 100人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손흥민(축구), 김하성(야구)과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혁신부문 공로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연경은 최근 학교폭력으로 국내에서 방출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공개 저격 속에서도 조용히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허위 기사 및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을 선포한 김연경 측은 특별한 입장표명 없이 해당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