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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D-1…천일염株 급락·수산물株 상승 ‘널뛰기’ [투자360]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천일염, 수산물 관련주의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천일염 관련주로 분류된 신송홀딩스, 샘표, 샘표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32%, 6.69%, 7.4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들 세 종목의 주가는 전날 각각 23.45%, 13.13%, 12.62% 급등한 바 있다. 불과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천일염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인산가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87% 하락한 3415원에 거래 중이며, 식자재 유통회사 보라티알의 주가는 전날 보다 10.22%나 떨어진 1만616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수산물 관련주는 대체적으로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사조씨푸드 주가는 하루 전에 비해 16.34% 오른 5410원을 기록하며 전날 상승세(11.11%)가 계속되고 있다. CJ씨푸드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16% 오른 381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름폭(9.91%)과 비슷한 수준이다.

천일염·수산물 관련주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정이 임박하자 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전날 8.7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던 동원수산은 이날 1.71% 주가가 하락한 모양새다.

한편, 일본 공영 NHK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전날 오전 열린 관계 각료 회의(각의)에서 “오염수 처분은 절대 미룰 수 없다”며 “기상·해상 조건 등에 차질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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