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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 최대 12% 인하…“5년만에 처음”
이마트 추석 한우 선물세트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마트는 이번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2%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의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하락 조정된 것은 최근 5년만 처음이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인기세트이자 한우 대표세트 중 하나인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 활용, 바이어 직경매 등 유통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감행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으며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거듭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한우세트 매출 규모는 코로나 직전 해였던 2019년 대비 약 120%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마트는 기존 강점인 프리미엄 한우세트 가격 인하와 동시에 10만원대 극가성비 한우세트까지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여 올 추석 한우세트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트에서 프리미엄 세트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 추석 처음 론칭 했던 조선호텔 한우세트 11종은 다음 명절인 올해 설에 2배 이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이번 추석의 경우 판매가격 인하까지 맞물리며 더 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이마트는 최근 소비 침체로 인해 한우 선물세트에서도 ‘가성비’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 10만원대 한우세트를 신규 기획했다.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에서 직접 생산 작업을 진행하여 추가적인 유통비용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10만원 극초반대의 한우 선물세트 출시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이마트는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하여 60개월령 이하 암소만을 선별 매입해 더욱 부드러운 육질로 작업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 2종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 중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는 당시 가격 대비 12% 인하했다.

올해 설 당시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경매한 한우로 제작한 세트로 가격까지 저렴하여 계획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올 추석 한우세트를 기획한 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올 추석 기존 인기 한우세트의 가격 인하와 동시에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를 신규 론칭하여 한우 명절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어 “고객으로부터 ‘이번 추석 이마트 한우세트 맛도 가격도 모두 좋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선물세트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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