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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뮤직페스티벌 후원하는 ‘두꺼비 진로’…유럽으로 뻗는 ‘한국 소주’
하이트진로 “英 소주 수출 연 42%씩 증가…마케팅 강화”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내 진로 부스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에 ‘한국 소주’ 알리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주 판매가 급성장 중인 유럽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후원하고, 프랜차이즈 식당과 협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로(JINRO)’ 브랜드를 홍보하고 대세감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4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2021년 대비 지난해에는 63% 성장하며 가속이 붙고 있다. 하이트진로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 지난해 현지인 판매 비율이 7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7일까지 10일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을 공식 후원한다.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장 내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한 ‘에이슬 시리즈’ 5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2018년 처음 개최된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은 올해 23만명 규모의 관람객 중 63%가 MZ세대로 집계될 만큼 영국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뮤직페스티벌이다. 2019년에는 ‘영국뮤직위크어워드’ 올해의 페스티벌로 선정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을 통해 현지인이 한국 소주를 접할 수 있도록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런던 대표 음식점 ‘야드 세일 피자(YARD SALE PIZZA)’의 10개 매장에서 진로 콤보 세트를 출시,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복숭아에이슬“을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현지 치킨 브랜드 ‘윙윙(WING WING)’의 런던 중심가 2개 매장에서는 진로 슬러시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던 유럽 시장이 현지인 중심 음용으로 확대되면서 소주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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