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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1000억원 벌이는 거뜬”…한국전자금융, 주가 눈높이 높아졌다
이베스트證 올 최대실적 낙관
금리 올라 P/E 배수 하락해도
이익전망 상향, 목표가 1만원
전기차 충전도 2년 후 수익화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한국전자금융의 주가 눈높이가 높아졌다. 올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기록이 확실시 되면서다. 현금인출기(ATM) 사업의 인프라(관리·유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인주차장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키운 저력이 향후 전기차 충전사업으로도 이어지며 미래성장을 계속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이베스트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22일 올해 한국전자금융의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매출은 3298억원 에서 345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1억원에서 268억원으로 각각 높였다. 특히 올해 상각전이익(EBITDA) 전망을 895억원에서 912억원으로 상향했다.

내년에는 37743억원의 매출로 1008억원의 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과 2020년에 이뤄졌던 무인주차장 사업 투자금의 감가상각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이익 수확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이 추정한 2022~2027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은 32.7%다. 과거 10년간의 14.5% 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5%, 올해 7.8% 내년부터는 9% 이상으로 높아지는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면서 “이는 기대감이기 보다는 회계적인 산출로 충분히 예상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전망치가 적중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뜻이다.

금리 등 시장환경 변수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ER) 변화가 없다면 EPS 성장률 만큼의 주가상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PER 값은 낮아질 수 있다. 이에따라 이베스트증권도 지난 6월 18.8배였던 PER 배수를 이번에 16.6배로 낮췄다. 이익전망 상향에도 목표주가가 1만원으로 유지된 이유다. 다만 이익전망치의 신뢰가 높아진 만큼 목표주가에 도달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셈이 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무인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고 2025년부터는 전기차 충전사업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ATM 사업 등으로 이미 전국적인 유지 관리 인프라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유리하고 확장성도 우위에 섰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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