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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뛰는 초전도체주, 대주주만 웃었다[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혼란이 빠진 사이, 주요 주주·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덕성은 지난 7일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가 지난 4일과 7일 장내 매도 방식을 통해 총 5만360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지분율은 0.82%로 낮아졌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인 일본법인 고목델타화공이 장내에서 주당 2만5600원에 5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원익피앤이는 지난 8일 최대주주 원익홀딩스의 특별관계자 2명이 3만3718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원익피앤이 주식을 각각 주당 1만2320원, 1만3000원에 처분하며 총 4억여원을 현금화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날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이다.

서남의 경우 지난 2021년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일부(108만6955주)가 오는 23일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CB 보유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 때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기 직전 에코프로비엠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주가는 급락세를 맞은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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