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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가 학대” 주장했던 14살래퍼 릴 테이, 친오빠와 동반사망…무슨 일
[릴 테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스타그램 팔로워 346만명을 보유한 캐나다의 래퍼 겸 인플루언서 릴 테이(본명 클레어 호프·14)가 사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매체는 릴 테이와 그의 친오빠 제이슨 티안(16)이 함께 숨졌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클레어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견딜 수 없는 상실감,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유족은 클레어와 제이슨의 죽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의 사망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수사당국이)조사하고 있기에, 이 슬픔의 시간동안 사생활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릴 테이는 지난 2018년 슈퍼카에서 내리면서 다량의 돈을 바닥에 던지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세기의 막내 플렉서'라는 별명도 얻었다. 당시 릴 테이의 나이는 9살이었다.

이어 래퍼 릴 펌프의 영향을 받은 릴 테이는 이를 모방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권 싸움에 휘말리는 등 부침도 겪었다.

지난 2021년 릴 테이는 아버지 크리스토퍼 호프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고, 정작 그는 새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삶을 사는 중이라고 폭로성 주장도 했다.

다만 당시 릴 테이의 매니저였던 해리 창은 이 내용들이 조작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릴 테이의 아버지는 매체들의 연락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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