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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태풍 ‘카눈’ 북상 전력설비 현장 점검…“꼼꼼하게 사전 대비”
강경성 산업 2차관 "비상근무 철저히 임해달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0일 세종시 복합발전소(530MW 규모)에서 태풍 피해 예방 준비 및 전력 설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전력당국이 10일 안정적 전기 공급 체계 유지를 위해 발전소와 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이 이날 세종시 복합발전소(530MW 규모)를 찾아가 태풍 피해 예방 준비 및 전력 설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간에도 10GW 이상의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해 기본적으로 전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의 여파로 일부 발전소 가동이 정지되는 등의 비상 상황 발생 가능성까지 가정한 추가 대책도 마련해 둔 상태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산업부는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재난관리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지난 7일 오후 5시께 공식 최대 전력 수요는 93.6GW(기가와트)로 역대 여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오후 5시에도 이와 유사한 93.2GW의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

정부는 공급 예비력이 10.7GW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사전 협의가 이뤄진 기업 등 전기 사용자에게 요청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게 하는 '수요반응'(DR), 공공기관 냉방기 순차 정지, 석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통해 9.1GW의 예비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둔 상태다.

강 차관은 "기존의 관행적 점검에서 벗어나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사전 대비해야 해야 한다"며 "만에 하나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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