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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베트남 단체급식 ‘속도’…현지 사립학교 학생식당 운영 맡아
베트남 교육기업 FPT교육과 MOU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FPT대에서 진행된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김환선(앞줄 왼쪽) 아워홈 해외사업부장과 응우옌 쑤언 퐁(앞줄 오른쪽) FPT교육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아워홈이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워홈 베트남법인(베트남아워홈유한책임회사)은 베트남 교육기업인 FPT교육(FPT EDUCATION)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FPT교육은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FPT그룹의 교육 관련 계열사다. 글로벌 IT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0년 사립학교 설립을 시작했다. 현재 베트남 전국에 10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워홈은 기존 FPT교육 운영 사립학교와 향후 개교 예정인 학교의 학생식당 운영을 전적으로 도맡는다. 40여 년간 쌓아온 국내외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와 2만여 개 표준화 레시피 등 선진 푸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FPT교육 운영 사립학교 재학생에게 수준 높은 식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워홈의 설명이다. 식품위생관리를 위한 매뉴얼 확립, 효율적인 학생식당 운영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해 베트남 학생식당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K-푸드 선호도를 반영해 떡국, 비빔밥, 떡볶이 등 대표 한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편성해 베트남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응우옌 쑤언 퐁 FPT교육 대표는 “글로벌 식품기업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환선 아워홈 해외사업부장은 “FPT교육 운영 사립학교 재학생에게 맛과 영양은 물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워홈은 베트남·미국·폴란드·중국까지 총 4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섰다. 2017년 베트남 하이퐁 법인 설립 이후 1호 단체급식점포를 수주했다. 지난해 13개 점포를 추가 오픈하며 현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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