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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 폭염 대비 이동식 에어컨 등 구입지원 8월 중 긴급 확대
소규모 유통·건설업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취약 업종 중심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품목 구입비용의 최대 70% 지원
사업장에서 신속히 예방품 마련할 수 있도록 신속지원절차 적용

3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정비요원들이 무더위 속에서 임무에 나서는 F-15K 전투기를 정비하고 있다. 이날 대구지역의 한낮 최고기온은 37.7도, 체감온도는 약 50도에 달했으며, 7일 내내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었다. 부대는 이동형 에어컨을 각 엄체호마다 구비하고 가볍고 시원한 복장 허용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중‧소사업장에서 이동식 에어컨,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매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및 그늘막 등 구입비용으로 사업장당 최대 3000만원, 구입비용의 70%를 지원해왔다.

올해 이미 중소사업장이 폭염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아 132억원 규모의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4300여개사)을 결정한 바 있지만,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확대(약 100억원)했다.

지난 8월 1일 고용부는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가용 가능한 전국의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에서 신속히 현장을 방문하여 지원자격 등 요건 확인 후 현장에서 지원여부를 즉시 결정(확인서 발급)하는 등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사업장에서 가능한 빨리 구입‧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이며, 안전공단 클린사업 누리집(clean.kosha.or.kr)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최근 폭염상황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긴급하게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며 “사업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줄 것과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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