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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렌터카 “2022년 1439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업계 최초 사회적 가치 창출 화폐화
SK그룹 ‘더블보텀라인’ 기반 가치 측정
SK 렌터카 CI. [SK렌터카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SK렌터카가 2022년 한 해 동안 총 143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SK렌터카가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화폐화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자 업계 최초다. 매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투명하게 공개해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K렌터카는 올해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경제 간접 기여(1407억원) ▷환경(-3억원) ▷사회(30억원) 영역 등 구체 성과를 공개했다. 성과는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가치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 원칙 ‘더블보텀라인(DBL)’을 기반한 가치 측정 체계를 적용해 환산했다.

먼저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통합법인이 출범한 2020년 대비 지난해 약 10% 증가한 652명의 구성원에게 근로소득을 지급하며 발생한 ‘고용’ 지표와 기업 활동에 따른 ‘납세’ 지표를 기반으로 1407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 등 환경 공정을 지표로 측정한 ‘환경 성과’는 3억원의 사회 훼손 비용이 발생했다. 통합법인 출범 후 연평균 약 14% 보유 차량이 증가하며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차량 정비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등 영향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환경 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요인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지난해 환경 성과 중 약 80%를 차지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내연 기관 중심의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며 점진적으로 환경 성과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SK렌터카 경영 성과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측정 데이터.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약 21만대의 보유 차량을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연간 전환 목표)을 설정하고, 전환 성과를 매년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약 7000대를 구매하며 전환 목표 대비 21%를 초과 달성했으며, 무공해차 전환 실적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오는 2025년까지 보유 전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지난해만 1000대의 전기차를 제주지점에 투입해 약 40% 전환을 완료했으며, 현재 최근 출시한 기아 EV9을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등 국내외 약 20종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 성과’ 분야에서는 기부를 비롯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30억원의 사회적 가치 비용을 창출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전기차 1000대를 도입하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의 보조금 전액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전액 기부했다.

또 SK렌터카는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증진 및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육아 휴직을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지역 사회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비즈 모델 혁신을 기반으로 괄목할 전기차 전환 성과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해마다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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