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맡아…사재 10억 출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재방한 활성화 프로모션 ‘VKA(Visit Korea Again) 777’ 기념행사에 참석해 무료 항공권을 증정 받은 일본인 승객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맡았던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 직을 올해 2월 넘겨받았다.

고모 이인희 한솔 고문 유지…“차기 이사장, 조카가 맡았으면”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올해 2월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7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2019년 작고한 이인희 고문은 이부진 사장이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유지를 남겼고, 이 사장은 고민을 거듭하다 올해 초 이사장 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박두을 여사 뜻 이어받아 설립된 여성 전문 장학재단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두을장학재단 제공]

이인희 고문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로, 이부진 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이부진 사장은 재단 인사말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국제적 사고와 능력을 갖춘 전문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윤리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가(家) 자녀들이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2000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이인희 고문은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래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9년 동안 재단을 운영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