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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K-99, 초전도체 입증하기 부족"…서남·덕성 시간외 하한가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줄줄이 하한가를 찍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9.93%)를 기록한 9890원에 마감했다. 고려제강(-9.69%), 덕성(-9.91%), 모비스(-10%), 서원(-9.91%), 대창(-9.93%), 신성델타테크(-9.86%) 등도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LK-99)을 상온 초전도체라고 입증하기엔 부족하다고 한 소식이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그 이유에 대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또 이 물질을 만든 퀀텀에너지연구소에 검증을 위한 샘플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투고한 논문이 심사 중이라 심사가 끝나는 2~4주 후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에 참여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같은날 "LK-99는 초전도 현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된다.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본다"며 "내년 미국 물리학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앞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이끄는 국내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정규장에서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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