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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배당ETF 중 45%는 ‘미래에셋 TIGER ETF’...‘국내 최다’ 라인업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1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3종의 월배당 ETF를 선보이며 열풍을 이끌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상장된 월배당형 ETF는 총 29종이다. 지난해 6월 21일 국내 최초 월배당 ETF가 등장한 지 1년여 만에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2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월배당 ETF는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이자·배당 등의 분배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연배당과 비교해 배당금 삭감 등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충격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13종의 월배당 ETF를 운용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미국배당 3종 시리즈’로 꼽히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도 인기몰이 중인 월배당 상품이다.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해당 ETF는 나스닥 시장 횡보 흐름 속에 최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매월 1% 수준의 월간 배당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배당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상품인 ‘QYLD’의 한국 버전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QYLD’ 투자와 달리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특히 연금계좌로 투자할 경우 매월 배당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인출 시까지 이연돼 장기 투자 시 더욱 유리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리츠 시장이 올 들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도 매수세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최근 ‘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월배당 ETF는 단순히 분배율이 높은 상품보다는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투자하는 자산에 따라 분배금의 재원과 변동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가이드북을 통해 월배당 TIGER ETF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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