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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 커지는 서유럽 소스시장, 현지생산 K-소스 잘 나가네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프랑스 ‘타노시’에서 만든 한국 스타일 소스 [aT 제공]
서유럽 지역의 소스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업체에서 만든 한국 소스류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유럽 소스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5억5100만달러(약 15조982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소스 시장의 15.5%에 해당하는 수치로, 중국(24.7%)과 북미(19.5%) 다음으로 큰 규모다.

특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유럽 내 간장 시장의 규모는 36.4%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30% 이상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간장과 BBQ 소스 뿐이다. 수출 잠재력 차원에서 한국식 BBQ 소스인 불고기 소스·간장 제조 업체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현재 한국 소스의 대(對)유럽 수출은 상승세에 있다. 지난해 유럽으로 수출된 한국 소스는 2018년 대비 83.9% 늘어난 1655만1500달러(약 210억원)를 기록했다.

유럽 내 대형 유통매장의 아시아식품 코너에서는 한국 수출품을 비롯해 현지에서 생산된 한국 소스가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프랑스의 경우 유통매장 까르푸와 모노프리 등에서 한국 소스를 판매 중이다. 프랑스 유통업체에서 주로 유통하는 한국 소스류는 프랑스의 아시아음식 브랜드 ‘타노시(TANOSHI)’에서 만든 제품이 많다. 타노시는 일본 식품을 출시하기 위해 만든 현지 브랜드지만, 최근에는 한국,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음식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국 소스로는 불고기 소스, 잡채 소스, 비빔밥 소스 제품이 있으며, 2021년 출시된 후 프랑스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영국 또한 세인즈버리스 등의 대형마트에서 한국 소스를 판매 중이며, 한국산이 아닌 제품도 매장 진열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런던에 위치한 홀푸드마켓에서는 영국 업체가 만든 고추장 제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하유라 aT 파리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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