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복면가왕’ MC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깜짝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영모자와 오리발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고 두 사람의 대결에서 수영모자는 오리발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오리발은 김민국이었다. 가면을 벗은 그는 ‘아빠! 어디가?’로 큰 사랑을 받은 맏형 김민국으로 밝혀졌다.

특히 MC 김성주는 “오리발의 정체는 제 아들입니다. ‘복면가왕’이 무서운 프로그램입니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이 친구가 어제 집을 안 들어왔어요. 제가 받은 내용은 제가 잘 모르는 분이었다. 김민국 씨인 건 가면을 벗기 전에 뭘 던지고 갔다. 거기에 김민국으로 적혀있었다”라고 말했다.

[MBC 복면가왕]

이후 김민국은 “안녕하세요. 올해로 TV 나온지 10주년을 맞이한 대학생 김민국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성주는 “아들 목소리를 저는 모르겠는데요? 김민국 씨의 출연 목표가 아버지 속이기였어요?”라고 질문했다. 김민국은 “2주 동안 열심히 속여봤다”고 답했다.

김성주는 “너 그러면 어제 아빠랑 통화해서 막 울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국은 “그것도 메소드 연기였다”며 “제가 한동안 차에서 크게 따라불렀다. 일부러 걸걸하게 불러서 최대한 아버지를 헷갈리게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차안에서 그렇게 노래를 많이 부르더라. 시끄러워 죽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주는 김민국에게 “엄마는 알고 있었냐”고 묻자 “어머니한테 먼저 연락갔다”고 답했다. 이에 김성주는 “이 엄마도 참.. 오늘 아침에도 아무 이야기가 없었는데”라고 당황했다.

한편 김민국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