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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국제우편물’에 위험 물질 없었다…브러싱 스캠 결론
테러 연관성 조사 마무리
경찰, 개인정보 무단수집 혐의 검토
지난 22일 한 소방대원이 부산의 한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을 수거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전국적으로 배송된 해외발 우편물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4일 우편물에 대한 검사 결과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검사를 통해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경찰도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사무실 관계자 3명이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 불편 증상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해당 우편물에 대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를 진행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배송된 우편물들이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불특정 다수에게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해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27일 오전 5시 기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총 3604건 접수됐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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