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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전담수사팀 구성
28일 경찰에서 사건 송치 받은 중앙지검
김수민 형사3부장 팀장으로 전담수사팀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 명확히 규명”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가운데 푸른색 티셔츠)이 28일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조선은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의 한 상가 골목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한 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조선(33·구속)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8일 조씨 사건을 송치받고 김수민 형사3부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를 비롯해 전담수사팀은 총 4명의 검사로 구성됐다.

중앙지검은 “전담수사팀은 국민들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수사 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자들 및 유족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속 송치된 피의자에 대한 통상 절차에 따라 조씨는 인권보호관 면담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 단계에서 최장 구속수사 기간은 20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신림동의 한 상가 골목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조씨는 범행 후 인근 건물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지난 23일 영장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성명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되며 현장 폐쇄회로(CC)TV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고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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