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영화 ‘바비’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33)의 출연료가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화 '바비'는 개봉 첫 주동안 3억3700만 달러(한화 약 4306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에서만 2억 1410만 달러(약 2737억원)를 벌어들였다.
'바비' 덕분에 로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자 배우가 됐다. 로비는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2'에서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받은 밀리 바비 브라운을 제치고 1250만 달러(약 159억원)을 받았다. 로비의 순자산이 4000만 달러(약 510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로비는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을 지원해준 어머니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로비는 "엄마가 내 꿈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고, 나는 항상 '그걸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에게 빚진 돈은 다 기록해 뒀다. 이제 그 빚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바비'는 바비인형을 모티브 삼아 만든 영화다.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레이디 버드'(2017)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