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올해 2분기까지 총 120조4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27일 발표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1998년 11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총 120조4000억원이 회수됐다. 해당 기간동안 투입된 공적자금은 총 168조7000억원으로 6월 말까지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1.4%다.
2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은 4849억원이었다.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에서 비롯됐다.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서울보증보험 2653억원, 우리금융지주 92억원 등 총 2744억원을 회수했고 정부 또한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른 배당금으로 총 2104억원을 회수했다. 국책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 1540억원, 수출입은행 204억원, 산업은행 36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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