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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영 ‘움찔’에 문재인 소환한 전여옥, 왜?…“맘카페 붉은 완장 채워”
아이브 장원영. [아이브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장원영이 그 집 애 장난감이냐.”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초등생을 피하며 움찔했다는 이유로 일부 맘카페에서 비난을 받았다. 맘카페의 때아닌 비난이 누리꾼들이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번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까지 가세해 맘카페 비판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원영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부 맘 카페 회원들을 저격했다. 그는 ‘(장원영이) 한번 웃어줬으면 아이에게 평생 소중한 기억인데 아쉽다’고 비판한 맘카페 회원을 향해 “내 아이 몸에 누가 손 대면 ‘평생 추억이니 웃어주라’고 할 거냐”고 반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맘카페에 정치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완장’을 채운 결과가 이처럼 몰지각한 비판 여론이 들끓는 공간으로 변질된 맘카페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전 2017년 3월 전국 맘 카페 회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을 당시 일정 안내 포스터.[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전 전 의원은 맘카페는 부정적인 글이 한 번 올라오는 순간 동네 카페, 식당, 병원 등이 문을 닫게 되는 ‘절대권력’이 되었다고 지적한 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고 한 사무엘 헌팅턴이 한국 맘카페를 보면 ‘바로 이거야’라고 하면서 무릎을 ‘탁’ 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맘카페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고 자문한 뒤, “맘카페에 붉은 완장을 채워준, 맘카페를 정치 조직으로 삼은 문(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2017년 3월 된 ‘전국 지역맘카페와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과의 만남’을 기획해 맘카페 회원들과 만난 사진도 올렸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이들과 만나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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