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 먹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2021년 36.5%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아리수는 350개 항목의 깐깐한 수질검사를 통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물이다. 평균 37.6mg/ℓ의 미네랄이 함유됐다.

4인 가족이 한 달간 수돗물 식수로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수돗물은 139원, 정수기는 1만9233원, 먹는 샘물은 20만6400원으로 정수기보다 138배, 먹는 샘물보다 1485배 경제적이다.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 첫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열린다. 피켓 캠페인과 아리수 마시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에게는 아리수 트럭에서 시원한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커피, 아이스티 등 음료를 제공한다. 아리수와 생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페인팅, 아리수를 먹는 모습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수돗물 수질검사 시연 및 무료 신청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아리수를 맛있게 먹는 사진 또는 영상을 자유롭게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아리수 #맛있는아리수 #나는아리수를마신다)와 함께 인증하면 된다.

참여자 중 매월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가장 많은 인증 게시물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리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표현한 우수작 1명을 선정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들이 믿고 마시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리수가 서울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먹는 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