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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태국 최대 e-커머스 ‘라방’ 출연한다
라이브커머스 진행 준비…연예·광고 시장도 진출 계획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모델 루시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라이브커머스가 활성화된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발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전날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루시의 태국 진출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IP(지식재산권)를 제공하고, 국내 상품을 기획·소싱한다. 포바이포는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기술 구현 및 고도화를, 환지그룹 태국법인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 홍보 등을 지원한다. 환지그룹은 동남아 전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태국법인은 최근 AI(인공지능)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유통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루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라자다를 통해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 연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전문성을 살려 태국 패션·뷰티 상품을 소개하고, K-브랜드로 판매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 연예·광고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버츄얼 휴먼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17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자체 IP사업의 일환이다.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홍보모델·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국내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가상인간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대표 가상인간으로 꼽히는 루시가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으로 연예·광고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버츄얼 휴먼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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