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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양 산업장관 “첨단산업 경쟁력, 인재확보 핵심…지원책 마련”
첨단산업분야 해외 우수인재 간담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인재확보가 핵심”이라며 “관계부처와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재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재한 ‘첨단산업분야 해외 우수인재 간담회’에서 “한국의 문화적 매력도와 첨단산업 분야의 가치가 증가하는 지금이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SK텔레콤 재직자, 카이스트·유니스트 석박사 과정 재학생 등 해외인재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인재들의 우리나라 정착시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를 토대로 향후 관계부처와 함께 첨단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인재들은 해외사업 등 제한된 업무에만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직원과 똑같은 대우와 업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정착 과정에서 ▷한국어 습득 ▷취업 정보에 대한 접근(해외 유학생) ▷비자·보험·금융 관련 행정적인 절차 ▷주거 마련▷정주여건(아이돌봄)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발표한 후 5대 핵심 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5대 핵심 분야는 ▷항공·우주,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이다.

지난달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핵심인재 유인을 지원하는 방안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망 클러스터 소재 기관이 해외 박사급 연구자를 유치할 경우 비자 혜택을 준다. 지역 클러스터 기업·연구소·대학 등 취업 외국인에게 우수인재 비자(F-2-7)를 발급할 때 가점을 주고, 현행 5단계 절차(석·박사→전문직→거주→영주→일반귀화)가 아닌 3단계 절차(석·박사→거주→영주·특별귀화)로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경우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자는 3년 만에 한국 영주권과 국적을 부여받을 수 있다.

국내·외 디지털 바이오 인재 간 교류도 추진한다. 정부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해외 바이오 선도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간 25명 안팎 인사의 2년간 연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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