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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포스코, 그다음은 LS?…LS네트워크 2연속 상한가에 계열사 주가 강세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코프로 그룹에서 시작한 2차전지 열풍이 포스코 그룹을 넘어 LS 그룹 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전선업 재평가와 이차전지 사업 진출에 힘입어 LS그룹이 26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LS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0%까지 오르며 상한가(4605원)에 진입했다. LS네트웍스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S(13.91%), LS전선아시아(10.76%), LS일렉트릭(LS ELECTRIC 2.51%) 등 그룹 지주사와 계열사들도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를 기록한 LS일렉트릭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고, NH투자증권(9만원→14만원)과 신한투자증권(7만9000원→13만7000원)도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지주사 LS의 목표주가를 30∼40%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 투자 의견 또한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조정했다.

다만 LS그룹도 에코프로그룹, 포스코그룹처럼 과열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지만, 투자 의견은 기존 '매수'(20% 이상 주가 상승 예상)에서 '아웃퍼폼'(10∼20% 주가 상승 예상)으로 한 단계 내렸다.

김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 주도의 높은 이익 성장률과 전기차 관련 사업의 잠재 성장성 등이 반영돼 기업가치 재평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주가가 단기 급등한 점을 고려해 투자 의견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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