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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1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회복…주가는 1년 전 3배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한 가운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1년 전 3배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6분 포스코홀딩스는 직전 종가 대비 13.43% 오른 6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68만2000원(23.77%) 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로 철강 생산·판매가 정상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 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2200억원을 6.6% 상회하는 수치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0조1210억원, 순이익은 776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36.8%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 들어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포스코홀딩스는 전했다.

영업이익은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같은 기간 주가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년 전 1주당 23만4000원, 시가총액 20조4020억원이던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가 70만원대와, 시가총액 6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신사업이다.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1년 새 주가가 358.23% 폭등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철강·식량·신사업 등의 사업영역을 강화해 1년 새 주가가 235.88% 급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한 바 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코스피, 철강 업종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본격화가 1~2년 뒤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며 “리튬 사업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인 리튬 가격의 상승과 2024~2025년 예정된 공장별 리튬 상업생산 개시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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