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씨티티디(CTTD)를 인수했다.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가 디지털 마케팅사를 인수하며 광고 사업역량 강화에 나섰다.

아프리카TV는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씨티티디(CTTD)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씨티티디는 브랜드와 커머스를 결합한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 구축, 콘텐츠·광고 마케팅 기획, 프로모션·브랜딩 전략 등 종합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19억원이다.

그동안 G마켓을 비롯해 S.I.Village, LFmall, 아모레퍼시픽, 롯데ON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이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을 대행해왔다. 아울러 마케팅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커버리지도 보유하고 있다.

씨티티디는 디지털 마케팅과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부문에서 AE, 디렉터, 플래너,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의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의 마케팅 목표에 따른 맞춤형 전략 기획과 차별화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인수로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광고 경쟁력 강화, 신규 광고주 풀(Pool) 확대 등 중장기적인 광고 사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씨티티디가 오랜 기간 쌓아온 UX·UI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TV 플랫폼 유저 이용 편의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두 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가전, 식품, 뷰티를 비롯 BJ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아프리카TV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 고도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아프리카TV는 광고주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freecaTV Ads Manager·AAM)’를 선보이고, 유저가 광고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등 광고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