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세계 1, 2위 음악 시장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23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Super Shy)’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7월 21일 자, 이하 현지시간) 차트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선공개된 ‘슈퍼 샤이’는 이 차트에 46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10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지난 21일 앨범 발매와 함께 전날 대비 무려 7계단 점프해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슈퍼 샤이’뿐 아닌 미니 2집 ‘겟 업(Get Up)’ 수록곡 모두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에 안착했다. ‘쿨 위드 유(Cool With You)’ 21위, ‘뉴 진스(New Jeans)’ 22위, ‘ETA’ 25위, ‘에이샙(ASAP)’ 26위, ‘겟 업(Get Up)’ 41위 등이다.

뉴진스는 특히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빌보드 ‘핫 100’서 66위를 기록했던 ‘슈퍼 샤이’는 21일 자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서 10위를 차지했다. ‘쿨 위드 유’는 16위, ‘뉴 진스’는 20위, ‘ETA’는 22위, ‘에이샙’는 25위, ‘겟 업’은 32위다.

세계 2위 시장인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7월 21일 자)에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로 직행했고, 중국 QQ뮤직 ‘인기급상승 차트’와 ‘최신 유행지수 차트’에선 ‘에이셉’가 1위를 기록했고, ‘신곡 차트’서는 ‘슈퍼 샤이’가 3위에 올라있다.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은 발매 첫날 119만 장(한터차트 기준) 이상 판매, 단숨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슈퍼 샤이’는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악 사이트 일간 차트 정상을 2주 가까이 지키고 있고, 또 다른 타이틀곡 ‘ETA’도 한때 네이버 바이브와 벅스 실시간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