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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해외우편’ 신고 전국서 1647건 접수…“독극물 의심 사례 없어”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배송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이틀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는 위험물질 분석에서 음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에서 해외배송 우편물 개봉 후 팔저림 증상 등 독극물이 의심된다는 최초 신고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경찰에 164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우편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독극물로 의심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초 신고접수인 울산 우편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화학, 생물, 방사능 등 위험물질 분석결과 '음성' 결과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피해 원인등을 확인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우편물 발신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배송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앞서 지난 20일 울산에 이어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선 타이완발 노란색 소포가 발견돼 건물이 통제돼소 17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서울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소포를 받은 경우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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