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프리카TV가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cab과 손잡고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OnLive’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VTVcab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국영 방송사 VTV의 자회사로,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소셜 미디어·e스포츠·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OnLive 론칭 및 운영에 힘을 보태고, 서비스 운영은 VTVcab이 맡는다.

OnLive는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리즈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중계 등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중계할 예정이다. 총 상금 1만7000달러(2165만원) 규모로 100개 이상의 다양한 유저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 및 e스포츠에 관심 있는 베트남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1인 미디어로 진행하는 e스포츠 중계 콘텐츠도 지원할 예정이다.

OnLive에서는 베트남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TV처럼 인플루언서들에게 질문을 하고, 댓글을 달고 선물을 보내는 등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VTVcab은 영화, TV 프로그램, 스포츠, 음악, 엔터테인먼트, 교육 및 뉴스 같은 다양한 콘텐츠 리소스를 활용해 OnLive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고품질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림 룸’을 구축하고,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