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꼰대로 ‘동료’ 답한 비율 다른 세대보다 높아

10명 중 2명 꼴 “동료가 꼰대다”

직장 상사만 꼰대 아니다…Z세대 “동료도 꼰대”
[피앰아이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김영철 기자]직장인 10명 중 3명이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피앰아이가 실시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에 있는 꼰대는 누구인가’의 질문에 Z세대의 22.1%가 ‘동료’라고 응답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이들을 의미한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 출생 세대), X세대(1960년대와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등 다른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직장 내 꼰대를 동료로 꼽은 비율은 베이비부머 세대 18.3%, X세대 17.5%, 밀레니얼 세대 16.4%다.

반면 Z세대가 직장 내 꼰대를 ‘상사’로 답한 비율은 58.4%로 다른 세대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는 65.3%, X세대는 63.1%, 밀레니얼 세대는 69.9%가 직장 내 꼰대를 상사로 봤다.

전체 응답 결과로 살펴보면 65.3%가 상사를 1위로 꼽았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상사를 꼰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2위는 ‘동료’(17.4%), 3위는 ‘부하 직원/후배’(12.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