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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동석 덕에 살았다' CGV, 4년만에 겨우 흑자

배우 마동석은 지난 8일 자신의 채널에 “범죄도시3가 1043만 관객을 넘어서 범죄도시 세 편의 누적 관객수가 300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CJ CGV가 2019년 이후 4년만에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CGV는 20일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46.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728억원 늘었다.

CGV가 반기 흑자를 낸 것은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상반기 중에서도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좋다. 2분기 CGV의 매출은 4017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2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흑자의 원인은 국내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관객 수가 증가하고 CGV 자회사인 CJ 포디플렉스가 성장한 것이다.

2분기 국내 매출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8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93억원이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3'와 시리즈 사상 최다인 420만 관객을 동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등이 흥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동석 범죄도시 촬영 모습.

베트남에서는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이었다.

중국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8.7% 증가한 6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였지만 그 폭이 283억원에서 62억원으로 줄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액 258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올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세계적인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CGV는 "세계 영화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하반기 CGV 전체 관객 수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9년의 75%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CJ 올리브네트웍스가 4분기에 자회사로 편입되면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세전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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